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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맥북에어, 윈도우 유저의 5개월 사용후기

by SHNL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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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계열의 프로그램인 포토샵, 라이트룸, 프리미어프로, 애프터이펙트 등 미디어작업 위주의 사용자가 M1맥북에어(이하 맥북에어)를 구매한 이유와 윈도우 계열과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직접 느낀 후기를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맥북에어를 구매한 이유
  • 맥북에어의 장, 단점
  • 맥북에어 총평, 나에게 필요한가?

맥북에어를 구매한 이유

윈도우 계열의 노트북과 데스크톱만 사용하다 맥북을 구매한 이유는 약간의 호기심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애플실리콘 제품이 기존의 타제품들과 비교하여 차원이 다른 레벨의 전성비로 극찬을 받았고, 미디어작업 위주로 이용할 예정으로, 많은 작업자들이 맥을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서 믿음을 가지고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맥 계열이 어렵게 느껴지고, 휴대폰도 갤럭시를 사용하였기에 호환성등에서 우려한 부분이 여러 가지 있었기에 새 제품이 아닌 중고로 구매하여 사용해 보다가 나와 맞지 않으면 다시 판매하려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맥북에어는 저에게 좋은 경험으로 남았고, 맥 계열 제품으로의 입문을 하게 해 준 제품이었습니다.
 

맥북에어의 장, 단점

맥북에어를 사용하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했으나, 개인적인 경험일뿐더러 사람마다 장, 단점의 비중이 다릅니다. 세부적인 사항 외에 결정적으로 느낀 장, 단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 기본기 충실한 하드웨어 - 맥북에어는 네이밍에서도 어필하 듯, 가볍게 사용할 목적의 노트북입니다. 하지만 맥북에어는 동급대비 최고의 모니터와 스피커, 또 마감을 가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디어작업이 많은 저에게 이 부분은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무게가 아주 가벼운 편은 아니지만, 커다란 충전기가 필요 없고 쿨링팬도 없어 무소음이라는 것도 맥북에어의 큰 장점입니다.
  • 놀라운 전성비와 배터리 -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의 전성비와 배터리 성능을 경험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150만 원 상당의 윈도우 노트북(라이젠 5900HS, RTX3050, 배터리 90Wh)과 비교하여 체감상 최소 2~3배 이상 오래가는 배터리를 보여주었으며, 영상 렌더링과 같은 부하가 심한 작업이 아니면 발열도 굉장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 애플답지 않은 가성비 - 출시당시 1,290,000원, 현재는 10만원 인상된 1,390,000원이지만, 지금 비교해도 위에 쓴 장점 및 성능을 가진 노트북을 구매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애플실리콘이 탑재된 첫 맥북인 만큼 가격도 메리트 있게 출시되었으며, 현재 기준(23년 3월)으로 봐도 쿠팡 등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다면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점

  • 적응기간과 부실한 포트구성 - 윈도우 유저였던 입장에서 단축키가 다른 점과 새로운 인터페이스, 기타 조작방식등에 적응하는 데에는 개인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으나, 적응실패로 윈도우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다른 점이 많습니다. 또 USB-C 단자 2개뿐인 포트구성에 충전도 해당 단자로 사용해야 해서 사실상 1개만 사용할 수 있고 외장모니터까지 이용하면 남는 포트가 없기에, 맥북에어를 사용하신다면 허브구매는 필수라고 봐야 합니다.
  • 윈도우의 부재, 단일 PC로는 무리 - 이건 모든 맥계열이 가진 단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공하는 공공기관 등의 사이트는 윈도우 기반의 프로그램(exe)파일등을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일부 기능을 사용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한글 프로그램의 사용과 열람마저 사실상 불가할 정도이고 때문에 모든 PC를 없애고 맥으로만 PC를 구성한다면, 제한 사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스로틀링과 발열 - 팬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맥북에어는 소음이 없다는 큰 장점이 있으나, 부하가 많은 작업 시에 스로틀링을 크게 체감하였습니다. A7C 사진편집은 문제없었으나 A7R3 로 촬영한 사진을 라이트룸에서 편집 시에 마스크 기능 등을 사용하면 편집이 불가할 정도였습니다. 체감상 발열이전에는 문제없다가 발열이 매우 심해지면 스로틀링이 강하게 적용되는 거 같습니다.

맥북에어 총평,  나에게 필요한가?

본인의 사용환경에 따라 제한사항이 발생할 수 있지만, 사용는 데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되면 동급에서 만나볼 수 있는 노트북 중 M1 맥북에어는 최상위급 제품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고화소 사진 및 영상 작업 등 그래픽 요소를 다루는 비중이 크시다면 최소한 쿨링팬이 장착된 맥북프로13인치 모델을 추천드립니다. 맥북에어와 맥북프로13인치는 스펙에서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맥북프로13인치는 쿨링팬의 장착으로 인해 작업지속력과 안정성 등이 확실히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금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맥북프로14, 16인치로 알아보셔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의 사용과 간단한 미디어작업자에게는 맥북에어를 적극추천드리며, 4k 영상이나 4천만화소 이상의 풀프레임 카메라 사진 등을 다루는 미디어작업 사용자의 경우에는 맥북프로라인을 추천드리면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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